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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시작”…김우석→찬, 20살이 주는 설렘과 추억 ‘트웬티트웬티’(종합)
입력 2020-08-12 17:09 
‘트웬티트웬티’ 한성민 김우석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풋풋하고 고민이 가득한 시기인 20살의 이야기를 다룬 ‘트웬티트웬티가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얻을 전망이다. 삼각로맨스와 음악, 어머니라는 키워드의 독특한 조합은 벌써부터 ‘트웬티트웬티가 보여줄 20살의 모습을 기대케 만들었다.

12일 오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트웬티트웬티(Twenty-Twenty)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한성민, 김우석, 박상남, 찬, 채원빈, 진호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를 펼쳤다.

‘20살이라는 소재의 ‘트웬티트웬티, 배우들은 이 작품의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한성민은 보면서 20살이신 분들도 안된 분들도 지난 분들도 20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했다. 매력적이라서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라고, 김우석은 첫 연기 도전이라 고민이 많았다. 가장 크게 단순하게 말하면 대본 1부만 보는데 뒤가 궁금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뒤가 너무 궁금해서 꼭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찬은 오디션을 보러갈 때 신 몇 개만 봤는데 멤버 형들이 인정할 정도였다. ‘너 아니냐 할 정도로 성격이 비슷하더라. 내가 하면 정말 재밌는 그림이 나오겠다고 생각했다. 신만 봤을 때도 굉장히 재밌다 느껴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낙천적이고 긴장을 안 한다 느꼈는데 처음 슛 순간만큼은 긴장이 많이 됐다. 긴장이 안풀렸지만 사랑으로 풀렸다. 스태프, 감독님, 배우들이 좋은 말을 많이 해주고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하듯 잘한다고 해주니 풀렸다. 색다른 모습은 사실 무대 위에 있을 때는 지금과 다르지만, 평소에는 이런 시끄럽다거나 천방지축은 흡사해서 어려울 수 있지만, A.C.E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우석 역시 찬과 같이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 가수로서의 모습이 아닌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큰 긴장감이 있었음을 고백했다. 그는 리딩을 많이 했다. 모여서 리딩할 때, 슛 들어갈 때 긴장됐다. 그때의 긴장감을 잊지 못하는데 좋은 배우와 스태프들 덕분에 잘했다”라며 많이 성장함을 느껴 좋은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 불러만 주신다면 뭐든지 열심히 최선을 다할 김우석이 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극 중 배혜선과 모녀 사이로 나오는 한성민은 선배님이 잘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셔서, 마음 편히 다희로서 연기할 수 있었다. 워낙 잘 끌어주시고 알려주셔서 호흡은 너무 좋았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트웬티트웬티 한수지 감독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이번 작품에서 한수지 감독은 싱크로율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캐스팅할 때도 세심하게 배우들을 살폈다. 그는 싱크로율이 중요했다. 이 친구들이 대본을 읽지 않을 때의 모습이 비슷해서 캐스팅하면서 믿음이 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김우석은 이현진 캐릭터와 나의 공통적인 고민거리가 음악이다. 음악 작업하며 밤샘 작업을 할 때가 있다. 그때의 모습이 흡사했다”라고, 박상남은 많은 점이 하준이라는 캐릭터와 비슷하다. 반전매력을 말하자면, 운동을 했으니까 몸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한성민과 채원빈은 20살로서 ‘트웬티트웬티에 참여해 더욱 많은 것을 느꼈음을 고백했다. 한성민은 20살이라는 단어로 모든 게 바뀔 것 같고 설?�� 다희가 20살을 생각하는 부분과 내가 생각하는 부분이 닮았다고 느꼈다. 우리의 20살을 다희와 예은이(채원빈 분)로 남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채원빈은 캐릭터들과 같이 커가는 느낌이었다. 예은이랑 털털하고 의리있는 점은 닮았다. 그런데 예은이는 무턱대고 행동파인데 나는 그렇지 못하다. 두 세번 곱씹어서 행동하는 편이라 예은이를 통해 대리만족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삼각관계를 표현할 김우석, 박상남, 한성민은 서로의 케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털어놨다. 서로의 도움 덕분에 더욱 시너지를 발휘했음을 밝혔다.

김우석은 처음 호흡을 맞출 때는 나도 낯을 많이 가려서 어려웠다. 인싸 상남이 형이 있어서 많이 친해졌다. 부딪히는 신은 별로 없었지만 편했다. 한수민과도 친해지니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았다”라고, 박상남은 케미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했다. 김우석은 현진이인지 김우석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잘하더라. 첫 연기인데 너무 잘했다. 두 동료 배우 덕분에 잘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 케미가 좋았다”라고 칭찬했다.

한성민은 워낙에 현진이 하준이 같이 평소에도 느껴지게 몰입하고 대해줘서 다희로서 연기할 때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었다. 서로 같이 하면서 친해진 부분도 있고, 삼각관계지만 실제로는 서로 위해주고 잘 지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트웬티트웬티 박상남 찬 진호은 채원빈 사진=MK스포츠 김영구 기자

아이돌인 김우석과 찬은 ‘트웬티트웬티의 티저 영상에서 자신들의 끼를 맘껏 발휘했다. 이에 대해 큰 부담은 없었다는 김우석, 그는 연기를 하다가 티저 촬영을 할 때 오히려 평상시 같았다. 이런 촬영을 통해 아이돌을 체험하는 계기가 될 거 같아 궁금하다”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에 박상남은 티저가 잘 나왔는데 사실 김우석에게 개인 레슨을 받은 거다. 내가 하는 포즈를 김우석이 했다고 생각하면 될 거다. 김우석이 알려줘서 좋은 영상을 뽑았다. 그래서 스승님이라고 부른다. 포토 촬영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배우들과 한수지 감독은 ‘트웬티트웬티의 관전포인트를 짚었다. 각자만의 생각을 담은 관전포인트는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기 충분했다. 진호은은 청춘의 시작이다. 우리 드라마를 보면 젊음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재밌다”라고, 채원빈은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편집된 걸 처음 봤다. 너무 재밌어서 감독님을 향해 박수를 쳤다. 완성된 드라마로 나오면 얼마나 재밌을까 기대된다”라고 짚어줬다.

찬은 관전포인트는 사람이다. 각자 개개인의 모습들, 관계된 사람들의 모습들을 잘 지켜보면 보시는 여러분의 모습도 보일 거다. 우리의 모습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열과 성을 다해찍었고, 열과 성을 다해 만들고 계시니 많은 관심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박상남은 변곡점이 관전포인트다. 사람이 어떻게 변하고, 상황과 환경으로 사람이 어떻게 변하고 극복하는지를 유심히 봐달라”고, 김우석은 공감이다. 시청자층이 다양할 거라 앞으로 다가올 20살에 대해, 지나쳐온 20살에 대해, 같은 상황에 놓인 20살에 대해 생각할 수 있을 거다. 나도 내 20살 때를 떠올리며 연기했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각자 캐릭터가 각자의 방식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가장 큰 매력포인트이자 관전포인트”라는 한성민은 배우들도 스태프들도 열과 성을 다해 찍었으니 각자의 20살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수지 감독은 되게 사실 재밌는 게 많아서 어떤 걸 말씀드릴까 했다. 드라마를 볼 때 일단 엄마라는 키워드를 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친구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해서 엄마가 주는 메시지가 다르다”라며 재밌는 것 중 하나는 뮤즈가 되어볼 수 있다는 거다. 내가 누군가의 뮤즈가 되어서 어떻게 곡으로 나오게 되는지를 살펴보면서 드라마를 보면 재밌는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랜 기간동안 배우들과 촬영했다. 많은 시청자분이 친구들이 말한 것처럼 공감하고 화두를 던져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재밌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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