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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전남편 음란사진으로 협박" vs 김부선 "나와 내 딸 피해자" 막장 공방(종합)
입력 2020-08-12 16:37  | 수정 2020-08-12 16: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소설가 공지영이 배우 김부선에게 전 남편 사진으로 1년째 협박받고 있다고 폭로한 가운데, 김부선이 공지영의 사과를 요구하며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공지영 작가는 지난 11일 SNS에 더 얽히지 않으려 피했지만,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서류는 몇 년 후 정리했지만 공증받고 완전 별거 정리한 게 2004년 2월”이라며 16년 전에 헤어진 내 세 번째 전 남편과 어떤 여배우가 ‘썸싱이 있었고, 두 사람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 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하게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공지영이 언급한 ‘어떤 여배우는 김부선이다. 공지영은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 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1년 전”이라며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녹음 유출에 대해 경찰 조사 후 무혐의 됐지만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라며 김부선으로부터 끈질긴 공개 사과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 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지금 시기가 좋지 않겠다고 빌었다. 아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대답했고 달랬다”며 그러나 새벽마다 보내는 문자를 견디다 못해 그녀를 차단했다”고 털어놨다.

공지영 작가는 이제 답한다. 그 점을 공개로 사과한다. 녹음을 유출 시킨 이모 씨란 사람, 당시 경찰에게 전화번호까지 주며 신고했지만 소식이 없다.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 사진 공개하시라.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또한 공지영 작가는 나는 일면식도 없던 그녀를 변호했던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그것은 내 양심에 따른 행동이었기에 다시 그 날이 와도 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경기지사의 스캔들 당시 김부선의 입장을 응원,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이에 김부선은 12일 SNS에 반박 글을 남기며 공지영 작가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부선은 누굴 두고 말하는건지 깊은 성찰하시길 바란다. 기도하신다는 식상한 그런 거 말 말고 샘은 김부선과 이미소라는 모녀에게. 세상의 편견에도 나름 당당하고 꿋꿋하게 살아온 우리 모녀에게 결과적으로 어떤 가해를 했는지 아시는가”라며 회복 못 할 상처를 우리 모녀에게 남겼고 덕택에 미소 입국하여 샘 녹취유출사건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할 관계, 심각한 상황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적어도 선생님처럼 몰래 녹취하여 유출하거나 타인과 공유하거나 그런 짓 안 한다. 그런짓 하는 거 진짜 휴. 양아치다. 저는 행여 샘이 자칫 단점이 될 수 있는 그 어떤 말들 그 누구에게도 지금까지 한마디 한 적이 없다. 그게 사람에 대한 예의”라고 이야기했다.
김부선은 지금에야 답글 봤다. 나와 내 딸은 지독한 피해자다. 능력이 된다면 우리 모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게 적절한 조치 부탁드린다. 샘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내게 사과 정중하게 해달라. 그게 공지영답다”며 미소도 나도 한참 왕성하게 일해야 하는데 숨도 못 쉬고 죄인처럼 숨어 지내고 이재명은 저리 당당하게 잘 사는데 정말 돌겠다. 대법원 선고는 왜 이리 미루는지”라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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