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호남 민심은 누구 손을 들어줄까'
입력 2020-08-12 16:21  | 수정 2020-08-12 16:28
오늘 여권이 일제히 호남으로 향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이낙연·김부겸·박주민 후보 등 당권 주자들은 일찌감치 전북 남원을 찾아 복구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일정도 잠정 중단하고, 의원 전원이 여름휴가를 반납한 채, 수해 복구활동에 나서는 한편, 지역별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아침엔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고, 수해지역 특별재난지원금을 기존의 2배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요, 보다 먼저 호남을 찾은 당이 있습니다.

바로 미래통합당인데요.

지난 10일 전남 구례를 찾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다음 날까지 숙식하며 직접 몸으로 호남 민심을 챙겼습니다.


내일은 전북 남원으로 내려가겠다며 의원들의 적극 참여를 당부했는데요.

오는 19일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다고 합니다.

이 뿐 아닙니다.

당 차원에서 호남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다음 총선 비례대표 공천에 일정 비율을 호남 출신으로 배정하는 규정을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비대위 직속으로 국민통합특별위원회, 사실상 호남특위를 만들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습니다.

지난 총선 사실상 방치했던 호남 민심을 이제라도 잡아보겠다며 총력 태세에 돌입한 양상인데요.

과연, 호남 민심은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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