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MM 2분기 영업익 1천387억 원…흑자전환
입력 2020-08-12 16:13  | 수정 2020-08-19 17:04

HMM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38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1천129억 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1조3천75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81억 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HMM 분기 흑자는 2015년 1분기 이후 21분기 만에 처음입니다.

HMM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매출은 소폭 줄었지만 4월부터 디 얼라이언스 신규 해운 동맹 가입, 세계 최대 2만4천TEU급(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흑자를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항로 합리화와 화물비용 축소 등으로 원가구조를 개선하고 운임이 상승하면서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 부문에서 모두 이익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상반기로는 매출이 2조6천883억 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246억 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367억 원으로 작년 동기 2천185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375억 원으로 작년 동기(3천792억 원)에 비해 대거 축소됐습니다.

HMM은 9월까지 2만4천TEU급 컨테이너선을 모두 12척 투입하고 추가 화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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