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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이정재X박정민, 화려한 입담에 홍보까지...`뉴 브라더` 케미(종합)
입력 2020-08-12 15: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노을희 인턴기자]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뉴 브라더 케미를 보여주며 화려한 입담을 자랑, '컬투쇼' 한 시간을 꽉 채웠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박미선이 함께한 가운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로 돌아온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특별 초대석'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이정재와 박정민을 소개하며 "두 분 영화 '사바하'에 함께 나오시고 오랜만에 함께 하셨다"라며 두 사람의 인연을 언급했다. 스페셜 DJ 박미선은 "두 분 실제로 처음 본다"라며 "두 분 보니까 연예인 보는 거 같다"라며 이정재와 박정민의 실물 영접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균은 이정재에게 "황정민과 영화 '신세계'에서도 호흡을 맞추지 않았냐. 이번에는 어떤 내용이냐"라고 물었다. 이정재는 "그때는 정민이 형과 브라더 였는데 이번에는 서로 죽이고 싶어서 안달난 내용이다"라며 황정민과의 사투를 설명했다. 이어 "영화가 처음에 일본에서 시작해 한국을 거쳐 태국으로 간다. 다양한 곳을 거쳐가며 찍었다"라고 설명했다.

김태균이 역할 소개를 부탁하자 박정민은 "제가 영화에서 히든 카드라 공개해도 되나 싶다"라며 "영화 홍보와 배급사 쪽에서 정해주셔야 하는데, 아직 말이 없었다"라며 조심스러워했다.
이에 김태균은 "영화를 봐서 입이 근질근질하다. 박정민 씨에 대해 제가 하나만 얘기하자면 다리가 너무 예쁘게 나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그럼 누구 편인지만 알려달라"라고 말하자 박정민은 "황정민 형님 편이다"라고 간략하게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이정재는 "태국 촬영장에서 박정민 다리를 처음 봤는데 깜짝 놀랐다"라며 "저렇게까지 예쁠 수가 있나 하고 놀랐다"라며 박정민의 다리에 대해 입을 모아 칭찬해 스튜디로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이정재는 "무자비한 레이 역할을 맡았다. 현대물로 이런 카리스마 넘치는 역할은 처음이었다. 처음 시나리오 받았을때 색다르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문신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박미선의 말에 "문신이 진짜는 아니고 분장이었다. 스티커같은 개념. 30분 정도 걸렸다"라고 답했다.
김태균이 "무자비한 살인자 역을 소화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냐"라고 묻자 이정재는 "사실 레이는 과거 배경을 설명해주는 내용이 시나리오에 없었다. 그래서 대중들이 레이를 봤을 때 '왠지 쟤는 딱 저럴 거 같아'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다"라며 "설명할 필요 없이 외모에서부터 무자비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영화 '관상'에서 수양 역할할 때도 그랬다. 너무 멋지다"라고 감탄했다.
또 이정재는 영화를 찍는 도중 부상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태균이 "이정재 씨가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거의 소화했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이정재는 "못하는 동작은 그래도 대역이 해주셨다. 하지만 많은 분량은 거의 황정민이 형과 직접 했다"면서 "리허설을 굉장히 많이 했다. 사실 무술팀이 고생을 가장 많이 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정재는 "액션을 하다가 회전근개가 심하게 파열되기도 했다"고 부상을 알리며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박정민은 이정재의 첫인상이 "빛이 났다"고 표현했다. 박정민은 이정재의 첫인상에 대해 "현장에서 처음 뵀는데 빛이 났다. 정재 형이 당시에 트레이닝복을 입고 계셨다"고 첫만남을 떠올렸다.
박정민은 "정재 형을 보면서 속으로 '와 진짜 연예인이다' 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보면 항상 설렌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황정민 형을 처음 봤을 때는 조금 무서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이정재 목격담에서 유재석의 이름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한 청취자가 "과거에 이정재 씨가 유재석 씨 등에 업혀 술집을 나가는 모습을 봤다"고 목격담을 제보하자 이정재는 "유재석 씨랑 52사단에서 같이 근무했을 때다"라고 말했다.
김태균이 벌써 영화가 200만명을 돌파했는데 어떠냐 라고 소감을 묻자 이정재는 "정말 감사하다. 만약 500만명을 찍으면 박정민 박미선과 함께 '컬투쇼'에 다시 나오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었다.
박정민은 "첫 주에 200만명이 넘어가는 영화는 제가 처음 출연해봐서 어안이 벙벙한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후로 힘들었던 극장가가 많이 부흥하게 된 계기가 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정재 황정민 박정민 등이 출연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는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된 암살자 인남(황정민)은 조력자 유이(박정민)를 만나, 그를 쫓는 추격자 레이(이정재)와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추격액션 영화다. 지난 5일 개봉,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쾌조의 흥행을 보이고 있다.
stpress2@mkinternet.com
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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