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빌트인 물량 늘고 `집꾸미기` 열풍…현대리바트 주가 두달 새 32%↑↑
입력 2020-08-12 14:28  | 수정 2020-08-19 14:37

현대리바트가 빌트인 물량 확대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구 주문이 늘면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를 감안해 최근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리바트 지난 6월 12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주가는 두달 새 32% 가량 상승했다. 지난 10일 현대리바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영업이익이 100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역시 3528억6300만원으로 1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현대리바트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은 4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실적 상승은 홈퍼니싱(집 꾸미기) 트렌드 확산에 따른 가구 수요 증가와 리바트 키친 등 B2C(기업 대 개인) 리빙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분기 B2B 사업 성장률도 눈에 띈다. 국내 수주 물량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무용 가구의 매출은 14.9%, 빌트인 가구는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 단순 가구업체에서 탈피 위해 토탈 인테리어 회사로 전환이 기대된다"면서 "3분기 약 1000 평 규모의 복합 매장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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