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멤피스 제치고 8위 `점프`...서부 `대혼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NBA 시드 결정전. 서부 컨퍼런스에서 혼전이 계속되고 있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에 있는 NBA 캠퍼스에서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34-1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4승 39패를 기록, 같은 날 보스턴 셀틱스에 107-122로 패한 멤피스 그리즐리스(33승 39패)를 반게임 차로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시즌 재개 이후 처음으로 8위 자리의 주인이 바뀐 것.
포틀랜드는 이날 단 여덟 명의 선수로 경기를 치뤘다. 다미안 릴라드는 41분 5초를 소화하며 61득점을 쓸어담았다. 32개의 슛을 시도, 이중 절반이 넘는 17개를 림에 꽂았다. 3점슛도 17개를 시도해 9개를 넣었다. 자유투 18개는 전부 성공했다. 카멜로 앤소니가 26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피닉스 선즈도 같은 날 열린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와 경기에서 130-117로 승리, 시즌 재개 이후 7전 전승을 기록했다. 데빈 부커가 35득점, 마이칼 브리지스가 24득점, 리키 루비오가 16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피닉스는 33승 39패를 기록, 9위 멤피스에 승차없는 10위에 자리했다. 1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도 32승 38패를 기록하며 이들과 승차없는 11위에 올랐다.
포틀랜드 멤피스 피닉스 샌안토니오 네 팀이 플레이오프 마지막 8번 시드를 결정하는 시드 결정전 두 자리를 놓고 마지막까지 다툴 예정이다. 14일에 최종전이 열린다. 멤피스는 밀워키 벅스, 피닉스는 댈러스 매버릭스, 샌안토니오는 유타 재즈, 포틀랜드는 브루클린 넷츠를 상대한다.
※ 12일 NBA 경기 결과
브루클린 108-96 올랜도
휴스턴 105-123 샌안토니오
피닉스 130-117 필라델피아
보스턴 122-107 멤피스
포틀랜드 134-131 댈러스
뉴올리언스 106-112 새크라멘토
밀워키 126-113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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