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피터·카걸 부부, 거짓말→유재석 이용해 그림 판매 논란…판매처 "판매 일시 중지"
입력 2020-08-12 14: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유명 유튜버 피터, 카걸 부부에 대한 의혹이 추가됐다.
지난 5일에 방송 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직업의 세계 2탄'에는 피터, 카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카걸 부부는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시가 총액 1위인 '테슬라' 주식을 창업 초기에 매입해 1% 가량을 보유한 대주주임을 언급하며 "(테슬라 설립) 초기에 엘론 머스크 형님의 옆집에 살았는데, 대학생 신분에 대학교 등록금 정도를 투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유재석에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마우리찌오 콜비의 페라리 그림, 'Ferrari in Seoul'을 선물하기도 했다. 카걸은 방송이 나간 이튿날인 6일 인스타그램에 "유재석에게 선물한 그림이 한국에 온다. 작가의 친필 성명과 고유의 넘버링이 뒷면에 기재된뒷면에 기재된 단 499점만 판매할 예정이니 소장할 기회를 가지시라"면서 그림을 홍보하고 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하기도 했다.

이에 유재석을 이용해 고가의 그림을 판매하려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해당 그림을 판매하는 프린트 베이커리 측은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마우리찌오 콜비의 대리인 자격을 가진 카걸 측과 계약을 맺고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마우리찌오 콜비 신작 출시와 관련하여 발생한 이슈 사하에 대해서 정확한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 본 에디션에 대한 사전 판매를 일시 중지한다"면서 카걸 측의 공식입장과 마우리찌오 콜비의 원작 활용 권한을 재확인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이 나간 뒤 카걸 부부는 거짓말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카걸 부부의 방송이 전파를 탄 뒤 지난달 유튜버 구제역이 두 사람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영상이 주목받은 것. 구제역은 "미국 증권거래소인 나스닥에 접속해 테슬라 주요주주 명단을 확인한 결과, 피터 박은 유력한 지분을 소유한 사람이 아닌 일반 개미 투자자"라고 주장했다. 또 BBC '탑기어'의 수석 편집자였다고 말한 것에 대해 '탑기어코리아' 측이 유튜브 외주 PD 중 한명이었다고 밝힌 것을 공개하며 공식 입장을 촉구했다.
그러나 카걸 측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tv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