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여중생 목 졸라 숨지게 한 고등학생 구속영장
입력 2020-08-12 13:44  | 수정 2020-08-19 14:07

경찰이 대구에서 여중생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고등학생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살인혐의로 고등학생 A군(16)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0일 오전 8시25분께 대구 북구 무태교 둔치 부근에서 한 달 전 부터 알고 지내던 중학생 B양(15)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서 검거된 그는 경찰에 체포된 후 "B양이 죽여달라고 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 사실은 시인했으나 정확한 살해 이유 등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전날 B양에 대해 부검을 했으며, 사인을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약물이나 DNA 등 추가적인 부검 결과가 나오려면 시일이 걸린다"며 "B양 죽음에 억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