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한 의료진 5명, SFTS 감염
입력 2020-08-12 13:41  | 수정 2020-08-12 13:42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에 투입된 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됐다.
경북대병원 측은 12일 소속 의사와 간호사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현재 8명에 대한 SFTS 검사가 추가로 진행 중이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 시 고열·구토·설사·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의료진은 지난 7월 24일 기저질환 때문에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가 나흘 뒤 상태가 악화되자 4시간가량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병원에 따르면 당시와 지금 모두 이 환자가 SFTS에 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에 따라 추정만 이루어지고 있다.
환자는 수일 뒤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SFTS는 혈액이나 타액으로만 전파된다"며 "원내 감염이 아닌 환자에 의한 감염으로 추가 감염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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