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북대병원서 의료진 5명 응급환자 심폐소생술 하다가 SFTS 감염
입력 2020-08-12 11:33  | 수정 2020-08-19 12:04
응급환자 심폐소생술에 투입된 경북대병원 의료진 5명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걸렸습니다.

오늘(12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소속 의사와 간호사 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으며, 8명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SFTS는 야생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으로 고열,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응급실로 들어온 SFTS 환자를 살리기 위해 1시간 가량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당시 의료진은 이 환자가 SFTS에 걸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습니다. 환자는 수일 뒤 끝내 숨졌습니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이 질병은 혈액이나 타액으로만 전파된다"며 "원내 감염이 아닌 환자에 의한 감염으로 추가 감염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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