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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성동일 “기성세대에 필요한 책임감 따뜻하게 풀어내”
입력 2020-08-12 1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하지원 성동일이 ‘담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하지원은 1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담보 제작보고회에서 처음에 '담보'란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다. 시나리오 읽었을 때 어린 꼬마가 두 아저씨를 만나며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더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사랑과 진심을 느꼈다. 이게 진짜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실 많이 울었다. 너무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저도 가족들에게 바쁘면 소홀할 때도 있다. 가족, 주변 분들에 대한 감사함이 생겼고, 시나리오를 읽으며 힐링이 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동일 역시 "자식을 셋 키우고 있다 보니, 기성세대들이자식이나 주변에 어떻게 시선을 돌려야 되고 관심을 가져야 되는지 관심이 가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자식 셋도 잘 못 키우고 있지만…시나리오를 보는 순간 이 정도 이야기는 우리 기성세대가 조금 더 따뜻하게 풀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었다. 나이를 더 먹기 전에 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책임감도 느껴진다. 개인적 놀이나 취미 생활, 사업, 다 개인의 일들인데 이렇게 주변 이웃을 둘러보는 것도 기성세대가 당연히 해야 될 일이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담보'(감독 강대규)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9월 개봉.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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