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년간 국민 8명 중 1명 꼴로 '항불안제' 처방 받아
입력 2020-08-12 10:50  | 수정 2020-08-19 11:04
1년 간 우리 국민 8명 중 1명 꼴로 항불안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현황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분석 결과 이 기간 전체 국민 5천184만 명 중 660만명(12.7%)이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사용했습니다. 국민 7.85명 중 1명 수준입니다.

항불안제 사용 환자 중에서 여성은 416만 명(63.4%)으로 남성 240만 명(36.6%)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20.4%)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50대(19.5%), 70대(15.9%) 순이었습니다.

성분별로는 디아제팜(319만 명), 알프라졸람(266만 명), 로라제팜(114만 명)의 순서로 사용한 환자가 많았습니다. 모두 항불안제로 처방하는 의약품의 성분입니다.

노인 등 특정 연령대 환자에 사용주의해야 하는 성분을 해당 연령에 처방받은 환자는 105만 명(15.9%)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항불안제 처방 현황과 분석이 담긴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의사에 발송했습니다. 서한은 항불안제 전체 사용 현황과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 수, 사용량 등을 비교해 과다 처방 여부 등을 자가진단할 수 있도록 구성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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