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8명 중 1명꼴로 항불안제 처방…1년간 660만명
입력 2020-08-12 10:32 
[사진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 캡처]

1년간 우리 국민 8명 중 1명꼴로 항불안제를 처방받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보고된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 사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분석 내용에 따르면 이 기간 전체 국민 5184만명 중 660만명(12.7%)이 의료용 마약류 항불안제를 처방받았다.
국민 7.85명 중 1명 수준으로, 항불안제 사용 환자 중 여성은 416만명(63.4%), 남성은 240만명(36.6%)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20.4%)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 50대(19.5%), 70대(15.9%) 순이다.
성분별로는 다이아제팜(319만명), 알프라졸람(266만명), 로라제팜(114만명)의 순서로 사용 환자가 많았다.
모두 항불안제로 처방하는 의약품의 성분이다.
노인 등 특정 연령대 환자가 사용할 시 주의가 필요한 성분을 해당 나이에 처방받은 환자는 105만명(15.9%)으로 파악됐다.
식약처는 연구 결과에 따라 항불안제 처방 현황·분석이 담긴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의사들에 발송했다.
서한은 항불안제 사용 현황과 의사 본인의 처방 환자 수, 사용량 등을 비교해 과다 처방 여부 등을 직접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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