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부경보건고 성인반 50대 여성 등 집단감염…러시아 선박 연관성 조사
입력 2020-08-12 09:51  | 수정 2020-08-12 10:42
【 앵커멘트 】
부산에 있는 평생교육시설인 부경보건고등학교 성인반 학생 5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어린이집 원장과 학생 등 접촉자가 많아 감염이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의 부경보건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 병설 평생교육시설인 부경중고등학교에 다니는 50대 여성 등 성인반 학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5명은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174번과 같은 반 학생인데, 182번 확진자 가족 3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182번 확진자 가족 중 어린이집 원장과 고등학생도 있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학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40여 명의 인력을 긴급 투입해서 전체 학생과 교직원 약 80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성인반 학생 중 최초 감염자가 누구인지 불분명하다는 건데, 보건당국은 러시아 선박과의 연관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권준욱 / 국립보건연구원장
- "가족 중의 한 명이 (러시아 선박) 페트르호 선박의 수리공으로 자가격리가 최근에 종료된 것으로 그렇게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한국 국적의 영진 607호에서도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선장 등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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