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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대기업 대표 2명 중 1명 `강남3구·마용성` 거주
입력 2020-08-12 09:33  | 수정 2020-08-19 09:37
[출처 = CEO스코어]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절반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강남3구)와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에서 거주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4명(총수 일가 111명·전문경영인 553명)의 거주 지역을 조사한 결과 69.3%인 460명이 서울에 거주했다.
경기·인천 거주자 132명(19.9%)까지 더하면 수도권에 90%가 몰렸고, 나머지 약 10%의 거주지는 국내 기타 지역이나 해외로 조사됐다.
서울 내에서는 강남구 거주자가 108명(16.3%)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98명(14.8%)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용산구 65명(9.8%) ▲성남 분당구 46명(6.9%) ▲송파구 28명(4.2%) ▲종로구 16명(2.4%) ▲마포구와 영등포구 각 15명(각 2.3%) ▲양천구 14명(2.1%) ▲성동구·성북구, 용인 수지구 각 13명(각 2.0%) 등의 순이었다.
강남3구와 마용성 등 6개구 거주 대표이사가 327명(49.2%)으로 집계돼 두명 중 한명은 이들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별로는 서초구 반포동 거주자가 31명(4.7%), 방배동·서초동 거주자가 각 27명(각 4.1%)으로 서초구 3개 동에 밀집했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강남구 도곡동·대치동·청담동·논현동, 송파구 잠실동, 용산구 한강로동, 서초구 잠원동 등에도 10명 이상이 거주하고 있다.
500대 기업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13명), 반포자이아파트(10명)로 조사됐다. 이어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명 ▲대치동 한보미도팬션·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는 각각 6명 ▲반포동 반포아파트·서초동 아크로비스타·한남동 나인원한남은 각각 5명으로 조사됐다.
[이미연 기자 enero2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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