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정청 "재난지원금 2배 상향…추경 잠정 보류"

당정청이 12일 협의를 통해 전국적 폭우 피해에 대한 재난지원금을 상향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은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정청 협의 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응으로 재정여건이 어려워진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 최대한 완화하고 사망, 실종자에 대한 구호금 등 재난지원금도 현실화하기로 했다"며 "1995년에 만들어진 재난 지원금을 사망자에 대해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침수 지원금을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2배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강 대변인은 "당정청은 이번 집중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사용가능한 모든재원 최대한 동원해 지원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며 "정부는 기존예산, 예비비 지원, 국고채무지원활용, 내년 지출 소요(2021년 예산 반영) 등 다각적 방안을 준비하고 현 상황이 감당 가능한 상황임을 확인했다. 이에 추경 편성은 추후에 판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당정청은 경험해 보지 못한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 입은 지역에 대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 신속하고 항구적 피해 복구와 재발방지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며 "특히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고 나아가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적적 재정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