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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휴젤, 실적 및 허가 모멘텀 기대"…목표가↑
입력 2020-08-12 08:41 
휴젤에 대한 한국투자증권의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휴젤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데다 해외 판매허가 기대감까지 있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5만6866원에서 20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휴젤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83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7.9% 증가한 151억원을 남겼다.
진홍국 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톡신과 필러 매출이 35% 증가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경쟁사의 판매금지 처분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주요했다"고 말했다.
반면 해외 수출 부문에서는 "톡신과 필러가 각각 19%와 8% 감소했다. 아시아권 수출은 1분기보다 12% 늘었지만, 코로나19 영향이 한창인 남미와 유럽향 매출이 63%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휴젤이 경쟁사의 판매금지 처분의 반사 이익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판매허가 취소가 브랜드 가치의 손상과 수출 금지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이에 따라 올해 휴젤의 연간 실적 전망치로 매출 2139억원, 영업이익 806억원이 제시됐다. 작년 실적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와 18% 증가한다는 추정치다.
진 연구원은 "휴젤은 3분기 중으로 톡신의 중국판매허가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6월 중국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보완서류 제출을 완료하고 행정적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중국 파트너사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초도 물량이 선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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