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영민, 유임·교체 여부 혼란 계속…청와대 '침묵'
입력 2020-08-12 07:01  | 수정 2020-08-12 08:09
【 앵커멘트 】
청와대가 최근 사의를 표명했던 노영민 비서실장의 거취에 대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 비서실장은 SNS에 "OECD 내 한국 경제 성장률이 양호하다"는 글을 남겨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일 사표를 제출한 노영민 비서실장.

▶ 인터뷰 : 강민석 / 청와대 대변인 (지난 7일)
-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다섯 명 전원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노 실장의 사표 수리와 맞물려 후속 인사 여부에 대해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노 실장은 어제(11일) 저녁 페이스북에 OECD의 한국 경제보고서를 인용하며,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양호한 성장률"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치권 해석이 분분한 이유입니다.


노 실장이 사실상 활동 재개를 피력한 게 아니냐부터 일단 '수습 후 떠나라'는 유보라는 의견까지 다양합니다.

하지만, 노 실장은 집단 사표 제출 하루 전인 지난 6일에도 '코로나 위기의 성공적 대응'이라는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또 청와대가 '노 실장의 사표가 반려됐다'고 밝히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교체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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