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이슈] 故앙드레김, 오늘(12일) 10주기...열정 불태운 패션계 큰★
입력 2020-08-12 06: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패션디자이너 고(故) 앙드레김이 10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2010년 8월 12일 대장암 합병증인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1935년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2년 서울 소공동에 앙드레 김 의상실을 열며 국내 첫 남성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걸었다. 이후 1966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패션쇼를 열었고, 유명 스타들의 의상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 등에 참여하며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렸다.
1997년에 문화훈장 화관장(5등급)을 수상한데 이어 2000년에는 프랑스 예술문학훈장, 2008년에는 문화훈장 보관장(3등급) 등을 받으며 패션계는 물론 민간문화 외교사절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2005년 5월 대장암 수술을 받은 뒤에도 주위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고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그는 중환자실에 입원하기 직전까지도 다음 패션쇼를 준비할 만큼 패션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하지만 끝내 병을 이기지 못하고 유명을 달리해 비통함을 안겼다.
trdk0114@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