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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토요 감독 "류현진은 재밌는 사람, 최지만 생각나" [인터뷰]
입력 2020-08-12 05:26 
몬토요는 레이스 코치 시절 함께했던 최지만의 이름을 꺼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이날 선발 류현진의 성격에 대해 말했다.
몬토요는 12일(한국시간) 샬렌필드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어떤 성격의 선수인지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미소와 함께 "류현진은 재밌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뜻밖의 이름을 꺼냈다. "그를 보고 있으면 레이스에서 함께했던 초이가 생각난다"며 최지만의 이름을 언급했다.
몬토요는 토론토 감독으로 부임하기 이전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일했고, 2018년에는 벤치코치를 맡았다. 그해 시즌 도중 트레이드된 최지만과 함께 했던 경험을 떠올린 것.
그는 이어 "정말 좋은 팀 동료다. 언제든 동료들과 즐겁게 지낸다. 또한 좋은 투수이기도 하다. 그를 정말 좋아한다"며 류현진에 대해 말했다.
한편, 이날 사실상의 홈 개막전을 앞둔 그는 "선수들이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 단장한 샬렌 필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솔직히 모든 것이 걱정됐다. 그러나 직접 와서 보니 정말 준비를 잘해놨다. 메이저리그 구장에 온 느낌이다. 샤파이로 사장, 앳킨스 단장을 비롯한 구단 구성원들이 모두 대단한 일을 했다. 모두가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여전히 느낌은 원정팀같다. 한 이틀 정도는 그럴 것이다. 경기를 치르며 필드에 익숙해지면 홈구장같은 느낌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조 패닉을 지명타자로 넣은 것에 대해서는 "그는 프로 타자다. 그를 잊지 않고 경기에 기용하고 싶다. 동시에 라우디(라우디 텔레즈)도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갖고 다시 선발 라인업에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타자들이 타석에서 접근법을 계속해서 연습중이다. 더 나아질 것이다. 경기를 계속해서 뛰다보면 그 순간이 올 것"이라며 타격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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