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부동산 상황 인식에 오류"…청 "상승률 둔화"
입력 2020-08-11 19:20  | 수정 2020-08-11 20:26
【 앵커멘트 】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야권에서는 일제히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한국감정원의 수치를 거론하며, 주택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 (어제)
- "과열 현상을 빚던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대책의 효과가 본격화되면 이런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리라 기대합니다."

부동산 대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을 두고 야권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일시적으로 집값이 안정으로 보이는 것에 불과하다며, 부동산 감독기구를 만들어도 소용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 "(부동산 정책이 효과는) 일반 국민이 판단할 것이지, 대통령 혼자서 안정됐다고 그래서 부동산이 안정됐다고 얘기할 수는 없어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대통령의 상황 인식과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며, 경제 관련 장관과 참모들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청와대는 통계 수치를 거론하며 반박했습니다.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주택가격 상승률이 0.11%에서 7·10 대책 이후에 0.04%로 떨어졌다"며

주택 공급과 투기 규제 정책으로 주택가격 상승률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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