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최근 한달간 집값 상승률, 실제로 둔화…더 하락할 것"
입력 2020-08-11 17:38  | 수정 2020-08-18 18:04

청와대는 오늘(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집값 상승세 진정' 발언에 대한 야권의 비난 공세에 대해 "최근 한 달 동안 집값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소개하며 "집값 상승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고, 이에 야당에서는 "대통령 본인이 감이 없다"(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국민 가슴에 염장 지르는 것"(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의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6일 발표된 주택가격 상승률은 0.11%였다. 나흘 뒤 7·10 대책이 나왔고 7월 13일 발표된 상승률은 0.09%였다"며 "이후 7월 20일에는 0.06%, 7월 27일에는 0.04%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달 3일에도 상승률은 0.04%를 기록했다"며 "실제로 상승률이 둔화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한달 동안의 추세와 정책입법 패키지의 완성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상승률은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은 집값 안정에 대한 정책의지를 강조한 표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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