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윤석열, 직분 넘나드는 느낌 있었다"
입력 2020-08-10 20:24  | 수정 2020-08-17 21:04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인 이낙연 의원이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해 "직분을 넘나드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간간이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오늘(10일)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특정 발언을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지만, 직분에 충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여당 내 의견이 '윤 총장 사퇴론'으로 모인 거냐는 질문엔 선을 그으면서 "검찰이 제자리를 지키며 소임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문제의 시작이 검찰개혁과 그에 대한 저항이라면, 국민의 검찰개혁에 대한 도도한 요구를 수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대표 경선을 놓고선 "총리는 2인자이지만 대표는 1인자"로 "새로운 이낙연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오만해졌다는 비판에는 "유능하면서도 겸손해야 한다는 점을 주문해야 한다"면서 "지금 분위기가 정기국회에선 가시길 바라고 대화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 조창훈 기자 / chang@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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