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물에 빠진 택시 운전기사, 경찰 도움으로 구조돼
입력 2020-08-10 19:37  | 수정 2020-08-17 20:04

급류에 휘말려 물에 빠진 택시 운전기사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10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5시 52분께 대산파출소에 '차가 개천에 빠졌는데 물이 차오른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관들은 대부분 물에 잠긴 채 뒷유리만 수면 위로 겨우 드러낸 택시를 발견했습니다.

차 안에서는 운전자 A(59) 씨가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택시는 폭 3m의 다리를 지나다 급류에 휩쓸려 다리 밑으로 떠내려간 뒤 엔진 부분이 걸려 멈춰선 상태였습니다.

차량 밖에는 급류가 흐르고 있었고 안으로는 물이 들어차고 있었습니다.

경찰관들은 다급하게 인근 마을에서 쇠 지렛대를 빌려와 뒷유리를 깼고 A 씨는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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