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 아파트 4억 원 이하 전세 절반 수준
입력 2020-08-10 19:19  | 수정 2020-08-10 20:55
새 임대차법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전셋값이 치솟는 등 전세시장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죠.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중 2억원 이하 비중은 13.7%, 2억~4억원 비중은 39.0%.

4억원 이하 전세 거래 비중이 52.7%로 절반 수준에 불과했는데요.

지난 2011년 4억원 이하 전세 거래가 전체의 89.7% 10중 아홉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집값이 치솟으며 전세값까지 덩달아 올라 서민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진 거죠.

지역별로는 좀 편차가 있는데요.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3구에서 중저가 전세가 빠르게 줄어든 반면에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저렴한 노원·도봉·강북구(노·도·강)와 금천·관악·구로구(금·관·구)에서는 4억 이하 전세거래 비중이 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노·도·강 전체 전세 거래의 88.0%가, 금·관·구 전체 거래의 76.0%가 4억원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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