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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독과점, `공정신호등`으로 알린다
입력 2020-08-10 17: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영화진흥위원회가 '공정신호등 서비스'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KOBIS)을 통해 제공한다.
영진위는 10일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공정신호등은 일부 흥행 영화가 영화시장을 독식하면서 벌어지는 문제를 개선하고 공정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 활동의 하나로 박스오피스 메뉴 하단의 '공정신호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정영화의 상영기회 집중도 지표 중 상영횟수 점유율이 40%를 넘어가면 노란색으로, 50%를 넘어가면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상영기회 집중도는 영화별 1일 단위 ▲상영횟수 점유율 ▲좌석점유율 ▲좌석판매율을 근거로 산출한다. 특정 영화가 확보한 스크린의 비율을 집중도의 기준으로 삼았던 종전의 방식을 개선함으로써 실질적인 상영기회의 집중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영진위는 기대했다.
영진위 관계자는 "영화산업 종사자들과 공정신호등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영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바람직한 영화상영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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