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전시회 연 윤미향 "뚜벅뚜벅 갈 것"
입력 2020-08-10 17:39  | 수정 2020-08-17 18:07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부정사용 의혹' 및 '자녀 유학자금 논란' 등 숱한 구설에 올랐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14일)'을 맞이해 동료 의원들과 공동으로 '뚜벅뚜벅'이란 이름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평화의 그 날까지 주저앉지 않고 뚜벅뚜벅 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일본군 피해자 고 김학순할머니의 "한국 여성들 정신 차리세요, 정신 차리지 않으면 또 당합니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살아남은 우리가 할머니의 희망이 되도록 그 염원을 우리 삶에 녹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정춘숙 민주당 의원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보편적인 인권의 문제까지 성장한 것에 대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연 전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는 윤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소속 김상희 국회부의장·정춘숙 여성가족위원장·남인순·인재근·양이원영 의원 등이 함께 주최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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