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폭우 피해지역 긴급복구 총력…전 직원 투입
입력 2020-08-10 17:26  | 수정 2020-08-17 18:04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전남 구례·곡성·담양지역에 대한 긴급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태풍 '장미'가 북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재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긴급복구 작업을 최대한 신속히 하기로 했습니다.

전남도는 오늘(10일) 소속 공무원 600여 명 규모의 긴급복구 지원반을 조직해 비 피해 규모가 큰 구례·곡성·담양 침수피해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침수된 가구 등을 꺼내는 작업이 시급하다는 현장 요청에 따라 휴가 중인 직원들까지 복귀해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등 필수 요원을 제외한 사실상 전 직원을 복구작업에 투입합니다.

도는 또 시·군 피해 상황을 실시간 파악해 지원하도록 도청 간부공무원들을 22개 시·군 현장 상황 관리관으로 지정했습니다.


부서별 시·군 전담제도 가동해 지속해서 피해복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남도 통합자원봉사센터도 가동에 들어가 도내 22개 시군 자원봉사센터로부터 270명의 봉사단을 모집했습니다.

이들도 피해 현장에서 구호 물품전달·급식 봉사·이재민 대피 등을 도울 예정입니다.

도내 의용소방대원 720여명은 매일 피해복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남도사랑 봉사단·자율방법연합회 등 도내 민간단체의 자원봉사 참여도 급속히 늘고 있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호우피해로 시름에 잠긴 도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수피해 현장에 구호 인력과 물자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니, 공공기관과 민간단체 등에서 피해복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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