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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송백경, 과거 논란에 라디오 DJ 고사 "성우 업무에 집중"(종합)
입력 2020-08-10 16:56  | 수정 2020-08-10 17: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41)의 라디오 DJ 데뷔가 불발됐다. 송백경은 과거 논란으로 반대 여론이 청원으로 이어지자 라디오 출연을 고사했다.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취재 결과 송백경은 KBS 해피 FM 라디오의 논스톱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지 않기로 했다.
방송 관계자는 KBS 해피FM 라디오 개편에 따라 진행자 후보 중 하나로 KBS 전속 성우들이 후보에 올라갔고, 송백경도 후보 중 하나인 건 맞다"면서 최근 여론에 부담을 가진 송백경이 성우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했다. 제작진도 이를 반영해 송백경을 제외한 다른 후보 중에 진행자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 라디오 개편에 맞춰 성우 송백경이 해피FM의 한 프로그램을 맡아 진행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7일 시청자권익센터 청원 게시판에 세월호, 음주운전 논란 송백경 방송 진행 취소 및 선임 관계자 징계”라는 글이 게재되며 반대 여론이 확산됐다. 이 청원은 10일 오후 9560여 명이 동의했다.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 책임자가 직접 시청자들에게 답변해야 한다.

과거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청원까지 등장하자 부담을 느낀 송백경은 제작진 측에 고사 의사를 밝히며, 라디오 DJ 데뷔가 무산됐다.
한편, 1998년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한 송백경은 지난해 3월 SNS를 통해 KBS 제44기 전속성우 공채 합격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4월 1일부터 성우 활동을 시작, 오는 2021년 3월 31일까지 KBS 전속 성우로 활동한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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