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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 무지개 같은 매력의 프리즘돌로 성장 ‘스쿰빗 스위밍’ (종합)
입력 2020-08-10 16:52 
온앤오프 ‘SPIN OFF’ 사진=WM엔터테인먼트
밝고 경쾌해진 멜로디로 돌아온 온앤오프가 ‘스쿰빗 스위밍으로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한층 성장한 모습과 함께 다채로운 매력의 ‘프리즘돌로 발전할 것을 약속했다.

10일 오후 온앤오프(ONF) 미니 5집 앨범 ‘SPIN OFF(스핀 오프)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코로나19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가운데 온앤오프가 현장에 참석해 타이틀곡 ‘스쿰빗 스위밍(Sukhumvit Swimming)의 무대를 펼친 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층 밝아진 분위기로 컴백하게 된 온앤오프 MK는 설레는 만큼 좋은 결과도 있길 바란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효진은 신곡 ‘스쿰빗 스위밍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는 스쿰빗은 방콕의 거리다. 미지의 유토피아로 표현했다. 스위밍은 그 공간으로 뛰어든다는 의미다. 과거-현재-미래,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특한 분위기의 곡이다. 많이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부탁했다.
온앤오프 ‘스쿰빗 스위밍 사진=WM엔터테인먼트

온앤오프는 최근 3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자신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와이엇은 일단 3주년을 맞이한 만큼 우리의 아이덴티티가 나타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듣고 온앤오프의 색깔이 느껴진다는 말을 듣고 싶다. 요즘 듣는 이야기는 ‘명곡 맛집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 무대도 잘하는 그룹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그런 부분들에 집중을 했다”라고 밝혔다.

신보 속 추천하고 싶은 곡에 대해서 이션은 ‘선인장을 추천하고 싶다. 아픈 사랑을 선인장으로 비유했다. 슬프지만은 않게 표현해 비오는 날 들으면 감성에 젖을 수 있어 추천한다”라고, 효진은 ‘제페토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다. 동화 피노키오 이야기다. 온앤오프의 색깔로 스핀오프한 곡이다. 제페토에게 내 자신을 더 알고 싶어라고 말하고 떠나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션과 MK는 뮤직비디오 촬영 중 생긴 일화도 공개했다. 이션은 와이엇 파트 중 둥실둥실이라는 가사가 있음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트램펄린, 방방이를 타는 게 있다. 초등학생 이후 오랜만이라 너무 무섭더라. 계속 타니 익숙해져서 재밌게 촬영을 마쳤다”라고, MK는 군무를 찍다가 수조의 물로 미끄러질 뻔했다. 모래에서 찍을 때 모래 바람이 휘날리면서 몇 번 쉬었다. 휘날려서 눈에 들어가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런 에피소드가 잊혀질 만큼 뮤직비디오가 잘 나와 기분이 좋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앞서 온앤오프는 Mnet 예능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에 나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에 보여줄 수 없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 바 있다. 멤버들 역시 이런 경험을 소중한 경험으로 표현했다.


제이어스는 3주년을 맞았을 때 기억에 남는 일은 팬들과 함께했던 거다. 또 ‘로드 투 킹덤에 나갔다. 온앤오프가 활동하며 보여드리지 못한 걸 보여 드릴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라고, MK는 나 같은 경우는 최근 3주년을 맞아 파티를 했다.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퓨즈(팬클럽명)이 계셔서 한 번 더 감사함을 느꼈다. 우리끼리도 성장했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로드 투 킹덤에서 온앤오프는 최대 수혜자로 지목됐다. 그만큼 컴백과 함께 부담감을 느꼈음도 고백했다. 와이엇은 ‘로드 투 킹덤에서 순위를 높게 받았다. 팬분들 덕분이지만, 우리가 그만큼 한층 더 성장된 모습을 보여드려야해서 부담감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이번 컴백을 계기로 그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느낀 게 많은 분에게 ‘믿고 보고 듣는 온앤오프라는 말을 듣고 싶다. 줄여서 ‘믿보듣돌이라고 불리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션은 ‘프리즘돌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 온앤오프라는 프리즘에 음악이라는 빛을 쬐면 무지개색이 나오는데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미다”라고 덧붙였다.
온앤오프 컴백 사진=WM엔터테인먼트

신보를 준비하던 과정 중 제이어스는 콘셉트 기획 과정 중에 우리 스스로 한층 성장한 것 같다. 이번 앨범에도 많이 관심 가져달라”고, U는 다같이 노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까지 했던 곡들과 달라서 녹음할 때 많은 고민을 해야겠다고 느꼈다”라고 고충과 함께 성장한 것에 대한 만족감도 표현했다.

효진은 황현 작곡가와 또 다시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다른 앨범보다 이번 녹음할 때 고생이 많았다. 밝고 그루브가 느껴져야하더라. 내가 가진 거랑 반대여서 황현 형님께서 리듬에 대해 많이 알려줬다”라고, 이션은 밝고 경쾌한 곡이라 진짜 웃으면서 해달라고 부탁하더라. 광대를 들면서 한 기억이 있다”라고 일화를 풀었다.

그동안 앨범에 랩메이킹으로 주로 참여했던 와이엇은 이번 앨범에서 역시 자신의 역량을 발휘했다. 다만 이번 ‘스핀 오프는 조금 달랐음을 짚었다. 그는 이번에 참여하면서 기존에 썼던 래핑을 멜로디컬하게 했다. 참여하면서 ‘스핀오프라는 번외로 보여줘야 해서 어려움이 있어 고민이 많았다”라며 그런데도 황현 형님이 많이 도와줬다. 디테일한 면도 알려주고, 세계관을 넓힐 수 있도록 도와줬다. 1집 때부터 5집까지 앨범에 참여한 거에 감사하다. 가사를 쓸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온앤오프는 음악방송 1등, 음원사이트도 1등을 하는 게 목표다. 그러고 나서 콘서트 투어를 했으면 좋겠다”라며 1위 공약은 수영복 차림에 오리발을 끼겠다. 수영복을 입고 다음 무대 영상을 올리겠다”라고 자신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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