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도쿄 내 신규 확진자, 2주 만에 200명 밑으로
입력 2020-08-10 16:37  | 수정 2020-08-17 17:07

일본의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일 197명을 기록하며 2주 만에 200명 아래로 떨어졌다.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최근 한 주간 이 지역에서 발생한 누적 확진자 수는 2351명으로,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336명에 달한다.
10일 보고된 신규 확진자를 포함하면 도쿄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만6064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도를 포함해 일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반응이 점차 부정적으로 변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이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시행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7%만이 '아베 총리가 지도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일본인들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85%에 달했다.
또 이 여론조사에 참여한 일본인들의 49%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야 한다고 답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병원 통계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34분 기준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누적 확진자 수는 4만9000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1047명이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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