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여전히 계속되는 4대강 논란
입력 2020-08-10 16:35  | 수정 2020-08-10 16:40
폭우로 비 피해가 잇따르며 이명박 정부에서 적극 추진했던 4대강 사업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불을 당긴 것은 섬진강 제방인데요.

집중호우로 섬진강 제방이 붕괴되며 야권에서는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아 홍수 피해가 났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오늘 오전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까지 거들었는데요.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 (오늘)
(홍수 피해 관련해서 4대강 사업 정치권 평가 갈리는데?) 4대강 사업 자체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말도 많았지만 이번 홍수를 겪으면서 예를 들어서 섬진강이 4대강 사업에 빠졌다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이번 홍수를 겪으면서 결국은 그것도 잘못된 판단이 아니었나…』

그러나 4대강 사업을 진행한 낙동강과 영산강 제방도 유실됐다며 여권에선 "어처구니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입니다.

오히려 4대강 사업으로 건설한 보가 물의 흐름을 방해해 수압이 올라가면서 강둑이 터진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죠.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오늘)
미래통합당은 홍수와 산사태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4대강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느냐' 'MB(이명박)정부 때 섬진강도 (공사를) 했다면 물난리를 막았을 것'이라는 등 수해마저 정부 비방의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2013년과 2018년 감사원 감사에서 4대강 사업은 홍수 예방사업이 아닌 한반도 대운하 사업 재추진을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

여전히 계속되는 4대강 논란, 오늘의 프레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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