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서 코로나 '무증상 감염' 한국발 역유입 최초 발생
입력 2020-08-10 15:37  | 수정 2020-08-17 16:04

중국에서 한국에서 역유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오늘(10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중국 저장(浙江)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 1명과 무증상 감염 2명이 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확진자는 모두 해외 역유입 사례로 신규 확진은 인도네시아, 무증상 감염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온 사례인 것으로 각각 확인됐습니다.

베이징 소식통은 "한국에서 중국으로 유입된 무증상 감염자 발생은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무증상 감염자를 코로나19 확진자로 공식 통계에 넣지 않고 있습니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는 사람을 말합니다.


한편, 중국 전체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하루 동안 49명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49명 중 본토는 14명으로 모두 신장(新疆) 웨이우얼(위구르) 자치구에서 보고됐습니다. 해외 역유입 신규 확진은 35명이었습니다.

중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30일 100명을 넘었다가 지난 8일 23명까지 줄었으나 해외 역유입 증가로 입국 검역 관리에 비상이 걸린 상황입니다.

무증상 감염자는 어제(9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31명이 나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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