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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고민’ 솔샤르 감독 “골키퍼 포지션 결단 내릴 것”
입력 2020-08-10 15:07  | 수정 2020-08-10 19:20
올레 군나르 솔샤르(오른쪽) 맨유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골키퍼 포지션에 대해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골키퍼 포지션에 대해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영국 ‘미러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간) 솔샤르 감독은 다비드 데헤아, 세르히오 로메로, 딘 헨더슨 모두 프로페셔녈하다. 하지만 이 세 명을 모두 지키기란 쉽지 않다. 이에 관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는 데헤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로메로를 골키퍼로 기용하고 있다. 재개 후 데헤아는 이전과 같이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첼시와의 FA컵 준결승에서 실책 2번으로 패배의 원흉이 됐다.
로메로는 2015년 맨유 입단 후 줄곧 백업 골키퍼로 활동하고 있다. 2016-17시즌에는 유로파리그 결승에 선발로 출전해 우승에 일조했다.
헨더슨은 2018-19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셰필드에서 36경기 출전해 33실점을 기록했다. 이 중 13경기에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솔샤르 감독은 골키퍼 포지션 만큼은 가장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맨유는 11일 오전 4시 독일 쾰른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코펜하겐과 유로파리그 8강 단판전을 치른다. 만약 맨유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울버햄튼과 세비야의 승자와 4강에서 맞붙는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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