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5년 병장 월급 100만원 육박…동원훈련 보상금도 3배↑
입력 2020-08-10 14:42 

병장 월급이 2025년까지 100만원에 육발할 정도로 오른다. 또 동원훈련 보상금도 3배 가까이 인상된다.
10일 국방부가 발표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병장 월급은 2025년까지 96만3000원으로 하사 1호봉 월급의 50% 수준까지 오를 예정이다.
올해 월급(54만900원)과 비교하면 5년간 78% 정도 인상되는 것이다.
2022년 67만600원으로 오른 뒤 하사 임금체계와 연동돼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동원훈련보상금도 병장 봉급이 오르는 데 따라 인상된다. 올해 4만2000원인 보상금은 2025년까지 9만∼12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다.
국방부는 또 병사들의 자기 계발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제초·청소 등의 업무를 민간 인력에 맡길 방침이다.
GOP(일반전초)와 해·강안 조립식 생활관은 영구 시설물로 개선되고, 신병교육대 침상형 생활관을 침대형으로 바꾼다.
군 어린이집은 올해 155곳에서 2025년 187곳으로 늘어나고, 전 부대에 여성 전용 화장실과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상비병력은 올해 말 55만5000명에서 2022년 50만명으로 줄어든다.
대신 군에서 군무원 등 민간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올해 7.8%(4.7만명)에서 2022년 10.4%(5.8만명)를 거쳐 2025년 10.7%(6만명)로 늘어난다.
육군은 2개 군단과 3개 보병사단을 해체한다. 해군은 항공·기동 전단을 각각 항공 및 기동함대사령부로, 공군은 정찰비행전대를 정찰비행단으로, 해병대는 항공대대를 항공단으로 확대 개편한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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