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침수 피해' 광주 납골당 유골 재화장…광주시 "최대한 지원할 것"
입력 2020-08-10 14:30  | 수정 2020-08-17 15:04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광주 납골당의 유골들이 다시 화장됩니다.

광주시는 오늘(10일) 침수 사고가 발생한 북구 동림동 한 사설 납골당 운영자와 유가족과 협의해 유골 수습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일단 유골을 신속히 재화장하고 유가족과 논의해 향후 보관 방법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재화장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기 위해 광주 영락공원의 화장로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재화장 대상 유골이 많아 전남과 전북의 화장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유가족은 배수 작업이 끝나고 침수된 납골당 지하로 들어가 유골함 보존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고정된 유리문이 파손되지 않아 침수 사고에도 유골함은 유실 없이 제자리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산강 둔치에 자리한 이 납골당에서는 폭우로 지하층 전체가 빗물과 불어난 강물에 잠기는 사고가 났습니다.

지하층에는 유골함 1천800기가 안장됐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유가족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화장로를 최대한 가동해 유골을 우선 건조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