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방문 부산 거주 확진자…감염 경로 불분명
입력 2020-08-10 14:24  | 수정 2020-08-17 14:37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에서 또 나타났다.
10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유증상자 321명을 검사한 결과, 사하구에 사는 50대 여성(부산 17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시작했다.
174번 확진자는 이달 초 서울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는 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0여 분 동안 부산역 3층 푸드코트에 있는 한 식당에서 식사한 뒤 낮 12시 KTX를 타고 서울로 갔다.
이후 4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역에서 KTX를 탔고 오후 5시 12분께 부산역에 도착했다.

이어 오후 5시 40분부터 30여 분간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추어탕집에서 식사했다.
지난 8일 낮 12시 15분부터 30분 동안 사하구 괴정동에 있는 칼국숫집에 머물렀다.
174번 확진자는 지난 3일 오후부터 근육통, 몸살, 발열감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지난 8일 진단검사를 받은 뒤 9일 오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접촉자를 철저히 파악하면서 감염경로 특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 이 여성의 감염경로를 아직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총 174명, 자가격리자는 3005명이다.
[서윤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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