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플라스틱 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 전신주 보호구 사업 진출
입력 2020-08-10 14:21  | 수정 2020-08-10 15:38

카리스가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과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카리스에서 본격적으로 개발에 나서는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는 충돌이 예상되는 도로변의 모든 구조체에 적용할 수 있다. 전주, 통신주, 가로등, 신호등, 길말뚝 등에 사용 가능한데, 특히 전신주는 플라스틱 보호구로 교체하면 충돌흡수기능으로 인해 인명사건사고와 정전사태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기존 제품은 충돌흡수 기능이 약했으며, 안전성과 시인성의 문제점으로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다. 또한 수명도 오래 가지 못해 유지보수 비용이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카리스와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은 공동으로 지난 3월부터 약 5개월간 제품 개발에 나선바 있다.
카리스 관계자는 "이 제품의 특징은 보호구 충격 흡수 기능 개선으로 구조체 충돌 시 절손, 정전사고 최소화, 구조체 보호구의 잦은 탈색, 부식기능의 개선으로 미관저해 및 민원증가 해소, 보호구 뒷면의 날카로운 마감처리 개선으로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 기존 반사야광 스티커 기능 개선으로 야간 시인성 확보 등"이라고 설명했다
카리스는 오는 10월 시제품 생산을 시작으로, 시험사용 등의 성능시험을 거친 후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과 국내 및 해외에 단독으로 납품할 예정이다. 카리스는 세계 유일 폐플라스틱 활용한 3중 압출공법의 가드레일 제조기술을 보유한 업체이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국전력공사 사내벤처 World S.P팀과 공동으로 미래 산업 영역을 넓혀 갈 예정이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전국 한전의 900만 개소의 전주를 비롯하여 차량충돌이 예상되는 약 2000만 개소에 적용되는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개발에 카리스가 참여하게 됐다"며 "충돌예상 구조체 보호구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안정적으로 완제품을 공급하는데 임무를 완수해 내겠다"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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