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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핀테크솔루션즈, 국제송금사업 누적 송금액 11조원 돌파
입력 2020-08-10 13:53 

SBI핀테크솔루션즈는 자회사 SBI레밋의 국제송금서비스가 누적 송금액 1조엔(약 11조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환 거래 규모가 위축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SBI레밋은 2010년 12월 일본에서 국제송금사업을 개시한 이래 현재 회원수 65만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이다. 이용자 90% 이상이 외국인이며, 그 중에서도 기능실습생 비자로 입국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중심 고객이다. 개인간 국제송금 취급액 기준 일본 내 전체 금융기관 중 약 3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아시아 국가 점유율은 41%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알려진다.
회사는 자회사 SBI코스머니를 통해 한국 내 국제송금사업에도 진출해 고객수 10만 명을 확보하는 등 국제 송금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카네코 유이치 SBI핀테크솔루션즈 대표는 "지난 4월 20일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비 긴급경제대책의 일환으로 일본에 체류하는 외국인에게도 1인당 특별정액급부금 10만 엔을 일률적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수개월간 특별정액급부금을 수령한 외국인 기능실습생들이 당사의 국제송금서비스를 통해 본국으로 송금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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