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항공 기장 밀접접촉자 40여명 모두 음성
입력 2020-08-10 13:20  | 수정 2020-08-17 13:37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항공 기장 A씨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항공과 A씨 동선에 포함됐던 김포국제공항 항공운항지원센터 등 전국 공항 시설도 마음을 놓게 됐다.
10일 제주항공 등에 따르면 방역당국이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40여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A씨 접촉자중 35명은 김포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옆에 있는 항공운항지원센터 건물에서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운항지원센터는 A씨가 근무하고 있는 제주항공의 사무실과 라운지, 구내 식당 등이 입주해 있는 건물이다.
이와함께 대구공항(7명)과 여수공항(3명)에서 확인된 밀접접촉자들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일시 폐쇄했던 김포공항 항공운항지원센터는 다시 문을 열었다"면서 "현재 전 직원은 재택근무중이며, 음성 판정을 받은 밀접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했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출근해야 하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결과를 제시한 뒤 출근하도록 했다.
A씨는 지난 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결과가 양성과 음성 경계구간으로 나와 7일 재검사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특히 A씨가 항공운항지원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자 제주항공은 지난 7일 전 직원을 조기 퇴근 시키고 사무실을 폐쇄한 뒤 소독을 진행했다.
항공운항지원센터에는 한국공항공사 일부 부서와 협력업체 등이 입주해 있지만 A씨와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