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니언즈·뽀로로 등 캐릭터 적극 활용하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입력 2020-08-10 11:21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다양한 캐릭터를 활용한 제휴 마케팅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지난달 말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슈퍼배드'와 '미니언즈'를 체험할 수 있는 '미니언즈 제주 특별전'을 열었다.
미니언즈는 인터파크가 조사한 2019년 개최 전시회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할 만큼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애니메이션 장면을 현실 세계에 그대로 재현한 게 특징이다.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100여 종의 굿즈와 캐릭터 탄생 과정을 담은 아트웍, 제작자 인터뷰, 실물 크기 포토존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한화리조트는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뽀로로' 캐릭터를 내세운 객실과 워터파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뽀로로' 객실은 거제 벨버디어, 경주, 대천 파로스,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사이판 월드리조트 등에 선보이고 있는데, 지난해 기준으로 일반 객실보다 투숙률이 20%포인트 높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게 한화리조트 측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경주에 자리한 워터파크 '뽀로로 아쿠아 빌리지'는 가족단위의 고객이 방문하기 좋은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플라자 호텔에서는 테디베어 뮤지엄과 협업을 통해 '플라자 테디베어' 인형을 선보이며 매년 완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판매 수익금을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컴패션에 기부하여 인도네시아 극빈민촌 마을을 지속적으로 후원 등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에서 발표한 '콘텐츠 산업 동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산업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4년 9조 520억원이었던 캐릭터산업 매출액은 2019년 13조 165억 원으로 27.6% 증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아쿠아리움과 리조트, 호텔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 반응도 좋아 향후 단순 상품 제휴를 넘어 캐릭터의 IP(지식재산권)도 함께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방영덕 기자 by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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