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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극단적 선택 암시’ 권민아 걱정...“아우 이러지마”
입력 2020-08-10 10:1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걸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또다시 극단적인 시도를 한 가운데, 동료 배우 이시언이 이를 걱정하는 댓글을 남겼다.
권민아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난 억울하게 안 갈래. 신지민, 한성호(FNC 대표), 김설현 잘살아라"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뒤 혈흔이 보이는 손목 사진을 공개했다.
권민아는 "우리 엄마, 언니 가족들은 말 한마디도 못 하고 죄도 없이 울겠다. 정신적 피해 보상 다 해줘라. 넉넉히 해달라. 돈밖에 모르는 사람이잖냐. 정산도 제대로 안 해주셨다면서 계약도 8년에 불법 연습생 30억 빚도 내역 없고 끝까지 내 연락도 안 받은 무책임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11년간 세월을 내가 어떤 취급 받고 살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방관자라 했다고 뭐라 했던 사람들 똑똑히 알아둬라. 저 사람들 다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쓰레기 같은 사람이다. 멀쩡한 사람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며 "난 행복한 데 갈래. 여기 너무 괴롭다.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발도 딛지 말라. 더럽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 괴롭힐 거다. 악에 받쳐서 못 살겠다"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이시언은 "아우ㅜㅜ..이러지마"라는 댓글을 달아 그를 걱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SBS 드라마 '모던파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최근 그룹 AOA를 탈퇴한 권민아는 리더 지민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극단적 선택 시도 후 병원으로 이송, 현재 병원에서 가족의 간호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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