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미` 지나가도 또 태풍 올까…`메칼라` 북상 중
입력 2020-08-10 09:36  | 수정 2020-08-17 09:37

제5호 태풍 '장미'의 북상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필리핀 해상에서 발생한 또 다른 열대저압부가 제6호 태풍 '메칼라'로 발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지난 9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후 10일 오전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8km 해상에서 시속 37km로 북동진 중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 장미의 중심기압은 998hpa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19m다.
태풍 장미는 이날 오후 3시경 부산 서남서쪽 약 70km 부근 해상을 지나 육상을 관통한 후 밤이 되면 동해 상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오는 11일까지 지역별로 100~300mm의 비가 내릴 전망이고,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최대 500mm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0일 오전 3시경에는 필리핀 마닐라 북서쪽 해상에서 제12호 열대저압부가 발생해 중국 푸저우 남쪽을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이내에 제6호 태풍 '메칼라(Mekkhala)'로 발달할 전망이나, 그 크기와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다.
'메칼라'는 태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태국어로 '천둥의 천사'를 뜻한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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