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낙동강 일대 홍수특보 발효 속 태풍 '장미' 북상
입력 2020-08-10 08:43  | 수정 2020-08-17 09:04

낙동강 일대에 홍수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북상에 따라 인근 주민과 이용객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늘(10일)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현재 밀양시 삼랑진교는 홍수경보가 부산 구포대교, 함안군 계내리는 홍수 주의보가 발령돼 있습니다.

밀양시 삼랑진교 수위는 오전 7시 50분 기준 7.15m로 홍수 경보 기준인 7m를 넘어서 있는 상태입니다.

전날 8.5m 이상 수위가 올라갔던 이 지점은 현재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부산 구포대교도 현재 3.96m로 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홍수 주의보 기준인 4m보다 수위가 낮아졌지만, 여전히 특보는 발효 중입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홍수 주의보 기준보다 수위가 낮지만, 구포대교 지점은 조수 간만의 차로 수위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주의보를 해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낙동강 수위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어제(9일)부터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태풍 '장미'가 북상함에 따라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이날 부산·경남은 50∼150㎜, 많은 곳은 200㎜까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부산지역 낙동강 하류 생태공원은 현재 모두 물에 잠겨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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