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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오리온, 긍정적 실적 흐름 유지 전망"…목표가↑
입력 2020-08-10 08:22 
[자료제공=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0일 오리온에 대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함께 부각되기 시작한 영업 채널과 생산 지역의 우위가 점유율과 실적 상승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2분기에는 제과 품목 중 가장 경쟁이 심한 중국 스낵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세가 두드러져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151억원, 영업이익 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71% 늘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 스낵과 파이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고, 영업효율화와 원가 절감에 따라 마진 레버리지 효과가 확대됐다.
중국법인은 2분기가 비수기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8.1%, 140.2% 증가했다. 핵심 품목인 스낵과 파이 시장에서 경쟁 업체 대비 점유율 개선이 긍정적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전 법인에서 제품 라인업 강화와 구조조정을 통한 영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전년도 높은 베이스에도 불구하고 긍정적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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