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호 태풍 '장미' 북상…남부·제주 비바람 몰아쳐
입력 2020-08-10 07:48  | 수정 2020-08-10 08:51
<1>올해는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또 기록적인 폭우를 퍼붓고 있는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태풍까지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5호 태풍 장미는 지금 제주도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km 해상에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경남남해안에 상륙한 뒤 영남 내륙을 지나서, 울진 인근 동쪽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2>지금 제주와 전남남해도서지역, 제주해상, 남해서부먼바다에서는 태풍 주의보가, 서해 5도와 경남에서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으로 태풍이 더 가까워지면서 특보구역은 더 늘어나겠습니다.

<레이더>지금 중부지방은 정체전선이 북한으로 올라가면서 비는 약해졌지만, 태풍 앞자락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경남에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또 전남남해안과 제주에서도도 시간당 15mm 안팎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그 밖의 곳곳으로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예상강수량>중부지방의 비는 오전에 오락가락 하겠지만,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남부와 제주에서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충청과, 전북,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 산지와 남부에서 최대 250mm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 50~150mm가 되겠고요. 강원 남부는 많게는 120mm 넘게 내리겠습니다.

<강풍>특히, 태풍의 길목에 드는 경남 해안에서는 최대 20m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강원 남부와 충청, 남부, 제주에서는 10~16m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피해 없도록 주의를 또 기울여야겠습니다.

<최고>오늘 낮 기온은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는 32도까지 오르겠고, 서울은 30도, 대구는 31도가 되겠습니다.

<주간>내일은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면서 비를 뿌리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민미경 기상캐스터)
#MBN #날씨 #굿모닝MBN #민미경캐스터 #태풍장미 #남부많은비 #강풍 #태풍특보 #호우특보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