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잠수교…팔당댐 방류랑 감소로 수위 소폭 하락
입력 2020-08-10 07:00  | 수정 2020-08-10 07:39
【 앵커멘트 】
어제까지 수도권과 중부지역에 장대비가 내리면서 팔당댐 방류량도 크게 늘어, 잠수교 수위도 올라갔었죠.
밤사이 비가 계속 내렸는데, 현재 잠수교 상황 어떤지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대엽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잠수교에는 어젯밤 11시 반부터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지난 2일부터 아흐레째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재 수위는 약 8.5m로 교통표지판이 가까스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 옆으로 한강공원에는 흙탕물이 가득 차, 강인지 공원인지 구분조차 할 수 없습니다.

수중다리로 연결돼 있던 세빛섬도 주변이 완전히 침수돼 말 그대로 섬이 됐습니다.


잠수교 수위는 어젯밤까지 8.8m였다가 현재는 조금 낮아진 상태인데요.

주요 댐들의 방류량이 소폭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팔당댐을 비롯해 청평댐, 의암댐 모두 방류량이 감소했습니다.

다만, 한강의 마지막 관문인 팔당댐은 여전히 초당 9천 톤 이상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데요.

지금 유속이면 팔당댐에서 방류한 물이 4시간 정도면 한강대교에 도착합니다.

오늘도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집중될 걸로 예보돼, 한강 수위는 더 높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잠수교에서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현장연결 : 조병학 PD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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