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작지만 강한 태풍 '장미'…남부는 강풍, 중부는 폭우
입력 2020-08-10 07:00  | 수정 2020-08-10 07:33
【 앵커멘트 】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가며 비를 뿌리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우리나라를 향해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 남해안에 상륙할 걸로 예보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태풍 장미가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해상에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경 제주도 동쪽 해상을 지나겠고 오후 3시 무렵에는 경남 해안에 상륙한 뒤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미는 최대풍속 초속 19m의 소형 태풍이지만 비구름이 크게 발달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부산·경남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상강수량은 내일까지 중부와 남부, 제주도 등에 100에서 200mm고, 많은 곳은 300mm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태풍 이동 경로에 있는 경북과 강원 남부 지역에는 거센 바람도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태화강과 낙동강 하구에선 비바람이 부는 시점이 만조시각과 겹칠 것으로 보여 하천 범람 위험도 있습니다.

울산 만조 시각은 오전 11시 21분, 부산 만조시각은 정오쯤입니다.

기상청은 해안도로나 저지대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저지대 주민은 지정된 곳으로 대피하고 붕괴위험이 있는 축대나 가옥 등은 사전 점검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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