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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트 감독 "구단내 확진자 일부, 응급실까지 갔다"
입력 2020-08-10 03:55 
쉴트 감독은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쉴트는 1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지역 라디오 채널인 'KMOX/1120AM'과 가진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벌어진 팀 상황에 대해 말했다. 현재 카디널스 선수단에는 9명의 선수를 포함, 총 1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7월 30일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경기 이후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대부분 상태가 아주 좋다. 그러나 그중에는 증상이 있었던 경우도 있고, 일부는 응급실에 가서 정맥 주사를 맞고 정확한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는 것이다. 쉴트는 "다행히 응급실에 머물러야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이 병에 대처해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병은 진짜다"라며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들은 우리가 들었던 코로나19 관련 증상들을 모두 경험했다. 거의 대부분이 복수의 증상을 호소했다. 마치 돌고 도는 것처럼 보였다"며 유증상자들이 다양한 코로나19 관련 증상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심각한 상황까지 갔던 이들은 아무도 없다"고 말하면서도 "확진자들은 편하지 못한 상황을 겪어야했다. 우리는 이 일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확진자들은 지금 잘 치료받고 있다"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주말 시카고 컵스와 홈 3연전을 통해 시즌 재개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는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앞날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주중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도 일단 첫 경기는 취소됐다. 나머지 경기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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